민선 8기 오산시(시장 이권재) 핵심과업 중 하나인 오산도시공사 설립안이 4일 열린 제278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시민 의견조사에서 80%에 육박하는 ‘찬성’이 나온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도시공사 전환이 지역 현안에 맞는 도시개발을 이끄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 공감하고 계신 것”이라며 “제278회 임시회에서 꼭 통과돼 도시공사 전환에 청신호가 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오산시 내 도시개발 전담기관 필요성에 대한 인식 조사도 병행했으며, 해당 조사에서 전담기관의 필요성은 96%(매우 필요하다 30.4%, 약간 필요하다 65.6%)를 기록했다. 다만, 소수 반대 여론에서는 방만 경영 우려, 부실경영 등으로 인한 재정 낭비 우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산시는 초기 안정성을 위해 인원을 최소인력으로 구성할 것이며, 적정한 사업 규모와 자본 건전성 유지를 제1과제로 삼아 운영할 예정임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비슷한 규모의 의왕시, 시흥시의 도시공사 성공사례를 길잡이로 삼아 안정감 있는 도시공사 전환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오산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