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09(일)
 

용인소방서 이동119안전센터 소속 은성용(33) 소방교가 해외여행 중 태국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외국인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6일 용인특례시의회에서 모범시민 표창을 받았다.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날 의장실에서 표창 수여식을 열고, 은 소방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이 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표창 사진.jpg
용인특례시의회, 용인소방서 소방관 모범시민 표창 수여(사진=용인소방서) / 화신뉴스

 

지난 2월 9일, 은 소방교는 가족과 함께 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던 중, 돈므앙 국제공항 출국장 대기실에서 50대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는 즉시 환자에게 달려가 의식을 확인한 뒤, 현장에 있던 소방청 구급지도 의사 최일국 교수와 협력해 AED를 활용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당시 환자는 심정지 상태로 의식과 호흡이 없었지만, 약 5분간의 응급처치 끝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이후 현지 응급의료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은성용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한 생명을 살린 은성용 소방교의 투철한 사명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사=화신뉴스) 

BEST 뉴스

전체댓글 0

  • 1038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용인특례시의회, 용인소방서 소방관 모범시민 표창 수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