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긴 추석 황금연휴에 의정부 곳곳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추석 연휴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의정부 명소를 소개한다.
▣ 연휴 기간 문화예술 매력에 흠뻑…백남준 오마주展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백남준 오마주展’이 열리고 있다.
연휴 기간 문화예술 매력에 흠뻑…백남준 오마주展(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작가의 판화와 드로잉 원작은 물론, 차세대 작가 7인이 백 작가의 작품을 오마주해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회화, 판화들이 전시돼 있다.
다목적실(B1F)에서는 한중수교 31주년 기념 기획전시 ‘2023 한중도예전’도 진행되고 있다. 연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차는 예술의전당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명절 분위기 가득한 전통시장 구경…의정부제일시장‧의정부시장‧청과야채시장
전통시장은 명절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명절 분위기 가득한 전통시장 구경…의정부제일시장‧의정부시장‧청과야채시장(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식품, 의류, 잡화 등 없는 것 없이 빼곡한 상점들 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린시절 엄마 따라 가던 시장의 추억도 떠오른다.
먹음직스러운 간식들로 출출한 배를 채우며 시장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보는 것도 명절 연휴의 묘미를 느끼는 방법이다.
의정부제일시장과 의정부시장은 연휴 기간 언제나 찾아갈 수 있고, 청과야채시장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휴장한다.
▣ 의정부에 활짝 핀 해바라기…효자역 해바라기 정원
키가 크고 샛노란 꽃이 큼직하게 피어나 시원시원한 자태로 사랑받는 해바라기꽃이 의정부에서도 활짝 폈다.
의정부에 활짝 핀 해바라기…효자역 해바라기 정원(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의정부시는 통장협의회와 함께 지난 20여 년간 건설폐기물로 뒤덮여 ‘쓰레기산’으로 불린 신곡체육공원 부지를 해바라기 정원으로 조성했다.
1만 송이 해바라기꽃이 만발한 해바라기 정원에는 포토존도 설치돼 있어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바라기 정원은 9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방되며 경전철 효자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 의정부 하천의 즐거운 변화…민락천 황토길
지난 5월 개장한 송산수변공원의 황토건강길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9월 28일에는 민락천 제1인도교 하부(LH3단지 아파트 303동 앞 둔치)에 150m의 황토길이 개장한다.
의정부 하천의 즐거운 변화…민락천 황토길(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맨발로 걷는 황토길 산책로에는 발바닥 포토존, 징검다리 세족장, 벤치 데크 등의 편의공간도 있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자가용 이용 시 낙양물사랑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500m 가량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 만연한 가을 정취를 느끼는 힐링산책…중랑천 가을꽃 산책길
맑은 가을하늘과 탁 트인 전경을 눈에 담으며 중랑천변을 걷다보면 곳곳에 만발한 가을나무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중랑천은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책로로, 사계절 내내 계절감 가득한 풍경을 선사한다.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이 피어 유명하고, 특히 올 여름에는 시원한 청보리를 볼 수 있었다.
시는 가을을 맞아 발곡역~신의교 구간 곳곳에 백일홍, 맨드라미, 금계국 등 각양각색의 초화류를 심었다. 추석 연휴 중랑천에 가면 가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산책길을 만날 수 있다.
▣ 여유로운 피크닉 타임…시청 앞 소풍광장, 송산사지 근린공원
돗자리와 간식, 책 등을 챙겨 가족, 친지들과 피크닉을 떠나보면 어떨까.
여유로운 피크닉 타임…시청 앞 소풍광장, 송산사지 근린공원(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넓은 잔디밭에 편안히 누워 파란 가을 하늘을 보고 싶다면 시청 앞 소풍광장(의정부동 489)이 제격이다.
지난 5월 로프펜스를 철거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그늘막‧텐트 설치, 배달음식 취식도 가능하다. 민락동에 위치한 송산사지 근린공원은 송산사지를 중심으로 너른 잔디밭과 숲이 잘 조성돼 있다.
유적 관람 및 휴식에 적합하고, 공원 내 배드민턴장과 운동기구도 이용할 수 있다.
▣ 의정부 방방곡곡에서 즐기는 가을 트레킹…의정부 소풍길
의정부 소풍길은 총 9개 구간, 78.1km로 조성된 의정부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의정부 방방곡곡에서 즐기는 가을 트레킹…의정부 소풍길(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의정부 대표 시인 고(故) 천상병의 작품 ‘귀천’에서 우리의 삶에 비유된 시어 ‘소풍’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난이도와 소요시간이 각기 다른 6개 대구간과 3개 소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각 구간들은 중랑천, 부용천 등 천변길을 지나기도 하고 흥복산, 부용산 등 산길로 통하기도 한다.
상세 정보는 의정부시 홈페이지 테마여행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연휴…중랑천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과 함께 한다면 다락원 체육공원 인근의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호원동 168-14)도 이용해보자.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연휴…중랑천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놀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범 운영 중이다. 반려견 체고에 맞게 대형견, 중‧소형견 이용공간이 분리돼 있다.
중랑천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는 10월 4일까지 운영되며 주차는 인근 중랑천 다목적 광장 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최초 2시간 무료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녹양동 반려견 놀이터(녹양동 285-5)는 연중 상시 이용할 수 있다.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운동 시간…의정부종합운동장
의정부종합운동장은 주차 편의가 좋고, 넓고 안전한 공터가 많아 배드민턴을 치는 등 가족과 함께 체육활동을 하기 좋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운동 시간…의정부종합운동장(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또한 스케이트보더를 위한 X-게임장(오전 9시~오후 8시)과 3on3 농구코트 3면을 갖춘 농구장(오전 9시~오후 10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강도의 걷기 코스도 마련돼 있다. 주경기장 하부 조깅트랙은 날씨, 시간과 관계없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야간 개장하는 주경기장 내부 육상트랙은 연휴기간 오후 6시까지만 개방된다.
▣ 연휴에도 중요한 교통과 건강…교통편의 및 병‧의원 운영정보 안내
의정부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15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연휴에도 중요한 교통과 건강…교통편의 및 병‧의원 운영정보 안내(사진제공=의정부시청) / 화신뉴스
상세 정보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경전철도 추석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또한 시 홈페이지 새소식 코너 또는 ‘응급의료포털’에서 추석연휴 기간 주변 지역 병‧의원, 약국 운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기간이 길어진 추석연휴에 시민들과 귀성객들께서 의정부에서 마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